생각이야기

내게 세상에서 비싸고 좋은 시계는 엄마였다.

gachi7 2016. 10. 8. 22:50

 

내게 세상에서 비싸고 좋은

시계는 엄마였다.

 

내가 일어나야 하는 시간

내가 밥 먹어야 할 시간

내가 포기해야 할 시간

내가 세상에 나가야 할 시간

내가 울음을 멈춰야 할 시간

 

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

거의 모든 시간들을 엄마는 알려줬다.

이제는 멈춰 서 버렸지만

멈추기 전까지 그 귀함을 알지 못했던

내게 가장 귀하고 고결한 시계였다.

 

-'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' 중-